중국 베이징 교외서 칼부림 6명 사망

중국 베이징(北京) 교외의 화이러우(懷柔) 지역에서 27일 낮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8분께 베이징시 공안국에 "화이러우구 왕화(王化)촌에서 누군가가 칼을 들고 사람을 해치고 있다"는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34세 남자인 자오(趙)모씨로 가족의 부동산 재산 문제로 다투다 이날 낮 칼을 들고 마을에서 다수의 사람을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6명이 목숨을 잃었고 다른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가족들은 자오 씨에게 정신병력이 있다고 말했으며 경찰은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에서는 칼부림 사건이 잇따라 발생,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1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시에서는 철도역에서 칼부림 테러 사건이 발생, 현장에서 29명이 숨지고 143명이 다쳤으며 14일에는 후난(湖南)성에서 위구르족이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칼부림 사건이 또 발생, 6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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