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 1부(박장우 부장검사)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유통하고 디도스 공격을 알선하는 등의 혐의로 문모(44) 씨를 구속기소했다.
문 씨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통신사와 금융사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1,230만 여건을 넘겨 받아 온라인을 통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문 씨는 또 지난 1월 25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인물로부터 모 불법 도박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해달라는 주문을 받고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A 씨에게 의뢰해 이 사이트를 공격, 2시간 가량 접속할 수 없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부산 남부경찰서는 인터폴을 통해 중국 사법 당국에 A 씨 등의 신원과 개인정보 입수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