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올라에 맥도날드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1820년대 이 악기를 구입한 이가 맥도날드 3세 남작이라는데서 유래한 것이다. 그후 주인이 바꿨지만 이름에는 변함이 없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입찰은 6월까지 이어지는데, 경매를 주관하는 소더비 측은 낙찰가가 4천500만 달러(약 484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악기 최고 경매가는 지난 2011년 '레이디 블런트'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이 온라인 경매에서 기록한 1천590만 달러이다.
전문가들은 맥도날드 비올라는 스트라디바리가 제작한 600여개 현악기 가운데 10대 뿐인 비올라 가운데 하나로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는 점과 스트라디바리의 전성기에 만들어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50년 동안 스트라디바리 비올라가 경매시장에 나오지 않았던 만큼 이번 경매는 그야말로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경매 관계자는 말했다.
맥도날드 이외에 유일한 개인 소유 스트라디바리 비올라는 현재 워싱턴에 있는 미국 의회박물관에 보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