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원대 LG 곡면 올레드TV, 美 등장…8개월새 60%↓

LG전자[066570] 곡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가격이 600만원까지 떨어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55인치 곡면 올레드 TV는 아마존, 베스트바이 등 미국 현지 판매망에서 5천999달러(약 64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7월 미국에서 곡면 올레드 TV를 출시했을 당시 가격은 1만4천999달러(약 1천612만원)이었다. 8개월 사이 가격이 60% 떨어진 셈이다.

미국 공식 판매가격은 6천999달러(약 752만원)이지만, 아마존과 베스트바이 등 각 업체가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는 게 LG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LG전자는 올레드 TV 가격을 꾸준히 내려왔다. 미국 공식 판매 가격도 이번 달 들어 7천999달러(약 860만원)에서 1천달러 깎은 것이다.

지난해 4월 국내에 출시한 55인치 곡면 올레드 TV 가격은 1천500만원이었다.

4개월 뒤 출고가격을 1천90만원으로 낮추더니 올해 초에는 '캐시백 지원' 등으로 소비자 부담 가격이 790만원까지 내려갔다. 온라인 최저가는 750만원대이다.

55인치 평면 올레드 TV는 곡면보다 가격이 더 저렴하다.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 당시 1천190만원이던 55인치 갤럭시 올레드 TV의 현재 온라인 최저가는 610만원이다. 4개월 만에 가격이 절반 정도 낮아진 것.

올레드 TV 가격이 낮아지는 이유는 OLED 패널 수율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LG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북미·중남미·유럽·아시아 지역에 올레드 TV 생산라인 투자를 완료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멕시코(레이노사)·브라질(마나우스)·폴란드(브로츠와프)·중국(난징)·태국(라용)에서 본격적인 올레드 TV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OLED는 기존 LCD(액정표시장치)와 달리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고 반응속도가 1천배 이상 빨라 화질이 뛰어나다. 또 별도 광원(백라이트)이 필요 없기 때문에 두께가 얇고 전력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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