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이동 늘었다…부동산 정책효과인 듯

출생아 수는 13개월 째 내리막

지난달 인구이동이 작년 2월보다 5% 증가하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이동한 인구수는 75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5.1% 증가했다. 연초 이동자 수가 4.7%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달에는 시도내 이동자가 지난해에 비해 6%나 증가해, 주택매매 등으로 인한 이동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2월에는 설연휴 등으로 인해 인구이동이 낮아 기저효과가 발생했고, 부동산 정책의 효과도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출생아 수는 13개월 연속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4만 1,400명으로 지난해보다 6.3% 감소했다.

출생아 수의 선행지표인 혼인건수 역시 2만 6,9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6.6% 줄어들어, 앞으로도 출생아 수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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