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서 화재 여객기 비상 착륙…사상자 없어

말레이시아 말린도항공 여객기가 쿠알라룸푸르 공항 이륙 직후 엔진 화재로 공항에 비상 착륙했지만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말린도항공은 26일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수방 공항을 떠나 북부 쿠알라테렝가누로 향하던 자사의 터보프롭 ATR-72-600 여객기가 이륙 후 엔진 하나에서 불이 나 공항에 재착륙했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7천 피트(2천130m) 상공에서 경보가 작동하는 바람에 기장이 회항을 결정해 안전하게 다시 착륙했다"고 덧붙였다.

말린도항공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항공 당국과 항공기 제조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말린도항공은 인도네시아 라이언항공과 말레이시아 국영기업의 합작 저가항공사로 지난해 3월 운항을 시작했다.

프랑스-이탈리아 항공기업체 ATR이 생산한 ATR-72-600은 쌍발 터보프롭 항공기로 최대 탑승인원은 7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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