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임기가 끝나는 알렉산더 국장은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스노든이 가진 기밀문서가 추가로 밝혀지면 인명이 희생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사항"이라며 "특히 미국의 군사작전과 해외 복무자들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 국장은 스노든의 기밀문서 유출에 대해 "매우 큰 실수를 한 것"이라며 "이번 일이 스노든을 남은 인생 내내 괴롭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NSA의 감시활동을 일부 제한하는 내용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NSA 개혁안에 대해 "시민의 자유와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미국의 안보를 지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스노든은 NSA의 기밀문건 170만건을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일부를 언론인들과 공유해 NSA가 대대적인 통신망 감청을 통해 미국과 서방 협력국의 정보를 수집한 사실을 폭로했다.
스노든은 지난 19일 "이뤄져야 할 일부 중요한 폭로가 아직 남아 있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