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색에는 우리나라 항공기도 처음으로 가세해 인도양 수색 참여국은 호주, 뉴질랜드, 미국, 일본, 중국 등 6개국으로 늘었다. 우리 항공기는 한국군 해상탐색지원단대 소속으로 앞서 말라카 해협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북서해역 일대 수색에도 참여했다.
이에 앞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24일 영국 인공위성 인마샛에 수신된 실종기 신호를 토대로 사고기가 지난 8일 쿠알라룸푸르를 떠난 지 8시간 만에 호주 퍼스 남서쪽 2천500㎞ 정도 떨어진 인도양 남부에 추락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중국과 호주 항공기는 비행기 잔해로 추정되는 초록색 원형 물체 등 부유물을 잇달아 목격했으나 인양하지는 못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26일 “수색에 마감시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무한정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