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평통 서기국은 이날 '보도'를 통해 "남한군이 지난 24일 서해 5도 일대에서 "총포를 쏘아대고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헐뜯는 삐라들을 살포하는 극악한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기국은 "남한 당국이 북남고위급접촉에서 비방중상을 중지할데 대한 합의가 채택되기 바쁘게 '대북심리전은 비방중상에 속하지 않는다'는 역겨운 망발을 공공연히 줴치면서 신형삐라포탄을 개발해 배비하는 등 우리에 대한 심리전에 악랄하게 매달려왔다"고 비난했다.
서기국은 또 "남한 당국은 우익보수단체들을 내세워 반공화국 삐라살포 놀음을 벌리게 하고는 비방중상중지합의를 지킬데 대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그 무슨 '언론의 자유'니 뭐니 하는 궤변으로 변명해나섰다"고 주장했다.
서기국은 "앞으로 북남관계에서 초래되는 파국적 후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도발자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