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SF) 연구팀은 '미국의학협회저널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흡연가 949명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된 조사에서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949명 가운데 13%가 1년 만에 금연에 성공했는데, 88명의 전자담배 사용자 중에서는 10%를 조금 넘는 9명이 금연에 성공했다.
그러나 조사대상자 가운데 보통 담배와 전자담배를 동시에 즐기는 사람이 있었고 전자담배 사용자가 88명에 불과해 일반적인 경향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어려운 일면도 있다고 연구팀은 인정했다.
그러나 전자담배가 금연에 특히 도움이 안된다는 최근의 학설을 뒷받침하는 것만은 분명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분명한 과학적인 증거가 나올 때까지 전자담배가 금연에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거나 암시하는 광고를 규제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