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25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시 촬영 테이프를 분석하고 있다. 어느 정도 시간이 더 걸릴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경찰 측은 일주일 전에도 "수사에 아직 진척이 없는 상태"라며 "현재 해당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영상 분석이 끝난 뒤에 제작진과 (사망 전날까지 전씨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은) 지인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전씨의 유족은 사건 발생 8일 만인 지난 13일 제주도 서귀포의 한 병원 영안실에서 딸의 입관식을 진행했고, 이틀 뒤 서울 모처에서 화장을 치렀다.
앞서 전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 30분께 '짝'의 촬영지인 제주도 모 펜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신변 비관성 메모가 발견됐고, 논란이 불거지자 SBS는 지난 7일 '짝'을 폐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