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호 6.4공약 발표…"전업주부 무상 건강검진"

'엄마·아이 건강지킴'…어린이 독감 무료 예방접종 등 추진

김현숙 의원. 사진=김현숙 의원실 제공
새누리당은 25일 20~30대 전업주부 국가건강검진 실시와 난임부부 체외수정 시술 지원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6.4 지방선거 2호 공약을 내놓았다.

새누리당 정책조정위원회는 이날 ‘가족행복 2014 2호-엄마·아이 건강지킴’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20일 발표한 어르신 독감 예방접종 병·의원 무료실시 등을 담은 ‘1호-어르신 섬김’에 이은 두 번째 공약이다.

새누리당 김현숙 제5정책조정위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걱정없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의 조성이 대한민국의 행복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여성의 건강과 출산, 보육에 대한 국가의 체계적인 지원을 담은 맞춤형 공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우선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2, 30대 전업주부들을 국가건강검진 대상에 포함시켜 총 28개 항목에 대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 대상을 현재 월평균 가구소득 150% 이하에서 200% 이하로 확대하고, 총 4회 지원되는 시술비 지원액도 1회당 18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어린이에 대한 국가필수예방접종에 독감(인플루엔자)과 A형 간염을 추가해 무료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산모·신생아 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현행 전국가구 월 평균소득 50%(6만4000여명)에서 오는 2017년까지 100%(17만7000여명)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집중치료할 수 있는 통합치료센터를 11개 권역, 17곳으로 확충하고 농어촌 지역 등 분만취약지역 10곳에 공공형 산부인과(분만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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