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낮을바엔 결방해!'…'힐링캠프'의 과감한 결단력

'정글의 법칙' 재방송으로 당일 대체 편성…시청자 '빈축'

'힐링캠프'의 게스트 오현경 (SBS 제공)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가 사전 예고 없이 결방을 빚어 시청자의 빈축을 샀다.

SBS는 지난 24일 오후 '힐링캠프'가 '박근혜 대통령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연설 중계'로 평소보다 약 15분 늦은 11시 30분께 방송된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연설 중계가 5분가량 연장되자 예고도 없이 '힐링캠프' 방송을 취소하고 엉뚱하게 '정글의 법칙' 재방송을 내보냈다. 기존 편성보다 늦은 시간에 본방송을 내보내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보다 '정글의 법칙' 재방송으로 '땜질'하는 일종의 '전략'으로 보인다.

이에 시청자들은 '힐링캠프' 게시판과 각종 SNS를 통해 "예고도 없이 '힐링캠프'를 결방해 어이가 없다", "늦은 시간에 내보내 저조한 시청률 기록할 바엔 결방을 결정하는 제작진의 센스" 등의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힐링캠프'는 당일까지도 게스트 오현경과 관련된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결방을 맞아 시청자를 기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해 '힐링캠프' 제작진은 이렇다 할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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