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BBB-는 투자등급 중 최저 등급이다.
S&P는 성명에서 브라질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재정 확장 정책으로 인해 정부 부채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 정책과 관련해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 재정·경제 정책 신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S&P는 지적했다.
브라질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3%로 낮아졌으며 S&P는 올해 성장률이 1.8%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이번 강등은 재정 상태가 악화된 점, 앞으로 몇 년간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재정 정책 실행이 미흡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오는 10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정책 조정 여지가 좁아진 점, 브라질 경제의 대외 지표가 나빠진 점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 정부가 외부 충격 앞에서 운신의 폭이 줄고 있음을 이들 요인이 잘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신용등급은 지난 약 10년간 경제 성장을 반영해 꾸준히 상향돼왔으나 이번 강등 결정으로 상승세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