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벌금형이야"…벽돌로 부산경찰청 유리 부숴

벌금형 처분을 받은 데 앙심을 품고 부산지방경찰청을 찾아가 유리를 부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5일 벽돌로 부산지방경찰청 2층 대형 유리를 파손한 혐의(공용건조물 파괴)로 문모(5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씨는 이날 오전 1시 45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경찰청 2층 입구에서 인근 공사장에서 주운 벽돌을 던져 가로 2m, 세로 2.2m의 강화유리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최근 영도경찰서에서 오토바이 재물손괴죄로 붙잡혀 벌금 50만원을 처분받은 데 불만을 품고 술을 마신 뒤 이 같은 일을 벌였다.

현장에서 붙잡힌 문씨는 경찰 조사에서 "순간 감정이 북받쳐 그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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