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아사드 사촌, 반군과 교전 중 사망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사촌인 히랄 알아사드가 반군과 교전 도중 사망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SANA)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히랄 알아사드는 전날 터키 접경 지역인 라타키아주(州) 카삽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반군의 포격을 받고 사망했다.

그는 내전이 발발하자 민간인으로 구성된 국가방위예비군을 창설했으며 라타키아주 책임자로 활동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히랄 알아사드가 부하 7명과 함께 사망했다는 현지 활동가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반군인 이슬람전선은 "히랄이 국가방위예비군 회의를 하던 장소에 로켓포 2발을 발사했다"며 자신들이 공격했다고 밝혔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카삽에서는 지난 21일부터 정부군과 반군이 교전을 벌여 80여명이 사망했으며 양측이 병력을 집중시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관리들은 반군이 터키에서 국경을 넘어왔다고 주장했다.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부 지역은 대부분 반군이 장악하고 있으나 카삽은 정부군이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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