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는 ‘사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노 전 대통령의 유지에 따라 봉하마을 사저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권양숙 여사는 지난해 11월 봉하마을 사저를 기부하겠다는 의향서를 재단 이사회에 제출한 뒤 인근에 새로 짓고 있는 다른 사저로 옮기기로 했다.
새 사저의 건립비는 권 여사가 전액 사비로 충당했으며 오는 7~8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평소 말씀하신 대로 시민들에게 사저를 공개할 방침”이라면서 “다만 공개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종합계획을 세워 진행되기 때문에 연내 공개는 쉽지 않고 내년 초에야 윤곽이 나올 듯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