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퀵실버 대공개 "엑스맨에도 나온다?"

'캡틴 아메리카2' 쿠키영상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 만화 이미지 캡쳐
26일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이하 캡틴 아메리카2)가 히든영상(쿠키 영상)을 통해 '어벤져스2'에 등장할 새로운 초인 캐릭터를 소개했다.

2015년에 개봉되는 어벤져스2에 마블코믹스의 초인 퀵실버(Quicksilver)와 스칼렛 위치(Scarlet Witch)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24일 언론에 첫 공개된 캡틴 아메리카2에서 두 초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유리로 된 공간에 갇힌 불안정한 상태로 한 비밀조직이 은밀히 개발 중인 비밀병기처럼 소개됐다.

비밀조직 관계자는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를 가리키며 "쌍둥이"이라고 표현했고 "'어벤져스' 놈들에게 미끼로 던져주면.."이라고 말해 마치 이들을 나쁘게 활용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


만화 원작에서 퀵실버(본명 피에트로 막시모프)와 스칼렛 위치(완다 막시모프)는 이란성 쌍둥아로 남매다. 둘은 영화 '엑스맨'시리즈를 통해 알려진 돌연변이 리더, 매그니토의 자녀다.

퀵실버는 인간의 능력치를 넘어서는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고, 제한적이나마 시간 여행도 가능하다. 참을성이 없는 성격으로 묘사되는데 자신에 비해 다른 사람들이 너무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이란다.

여동생인 스칼렛 위치의 주된 능력은 분자를 왜곡시키는 '현실 조작'이다. 레이저 공격의 궤도를 바꾼다던가 토르가 던진 묠니르 망치의 무게를 조작해 공격을 무력화 하기도 한다.

그녀가 상상하는대로 현실 조작이 일어나는데 만약 극도로 피곤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면 그녀의 의도와 다른 정반대의 현실조작이 일어날 수도 있다. 호크 아이와는 그를 죽음에 몰아넣게 한 악연이 있다.

이들은 정의보다 가족애를 우선시해 종잡을 수 없는 행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원작에서는 매그니토와 함께 어벤져스 팀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런 개인사를 지닌 이들이 영화에서는 어떤 성격을 지닌 캐릭터로 완성됐을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 관계자는 24일 "그들이 어벤져스팀과 적대적 관계일지 같은 편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도 등장한다"고 귀띔했다.

엑스맨 관계자는 "일단 퀵실버만 등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초음속으로 달릴줄 아는 돌변연이인데, 이번 영화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맨 시리즈는 이십세기폭스, 어벤져스 시리즈는 마블스튜디오를 인수한 월트디즈니컴패니가 제작한다. 하지만 두 남매 캐릭터에 한해 두 회사 모두에 영화판권이 있다다.

다만 두 캐릭터를 사용할시 서로 합의한 조건을 지켜야한다. 마블은 어벤져스와 함께할 때만 둘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엑스맨 및 매그니토와 연관지을 수 없다. 20세기폭스는 마블에게 권리가 있는 어벤져스와 두 캐릭터를 연관지으면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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