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세금과 공과금, 공무원 월급, 공식 결제 등은 모두 루블화로 이루어진다. 일반 주민들에 대한 월급과 연금은 내달 4~5일부터 루블화로 지불될 예정이다.
크림 수도 심페로폴의 일부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은 이전부터 이미 루블을 받기 시작했다. 상점들에는 우크라이나 흐리브냐화와 루블화 등 2가지 화폐로 표시된 가격표가 등장했다.
크림 주민들은 흐리브냐당 3.8 루블의 고정 환율로 기존 우크라이나 화폐를 루블화로 환전할 수 있다고 루스탐 테미르갈리예프 크림 부총리는 설명했다.
지난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종 서명으로 발효한 크림 공화국 러시아 병합 조약에 따르면 공화국의 공식 통화는 러시아 루블화로 정해졌다. 단 이행기의 혼란을 막기위해 2015년 말까지는 우크라이나 흐리브냐화의 유통도 허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