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궈잉(秦國英) 중국부녀발전기금회 부이사장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여성생식건강촉진프로젝트' 출범식에서 지난해 세계피임의 날(9월26일)에 맞춰 실시한 보건 당국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고 신화망(新華網)이 24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최근 10년 사이에 중국 젊은이들의 첫 성경험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있지만, 초산 연령은 2살가량 올라갔다며 피임과 성병 예방 등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교육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에서는 성경험이 있는 15~19세 청소년 가운데 피임을 하지 않은 경우가 7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타이 부이사장은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피임 정보와 지식으로 인해 낙태와 유산이 늘어나는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학교와 병원 등지에서 모든 가임 연령대 여성들을 상대로 교육을 강화해 여성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