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정재형이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밀리언셀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재형 24일 서울시 여의도동 인근 식당에서 열린 '밀리언셀러' 기자간담회에서 "'밀리언셀러'와 '무한도전' 가요제는 다르다"고 말했다.
'밀리언셀러'는 작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의 사연을 노래 가사로 만들고, 음악에 일각연이 있는 싱어송라이터들과 방송인들이 작곡가와 프로듀서로 나서 새로운 국민 가요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작곡가 팀은 정재형, 박명수, 돈 스파이크, B1A4 진영이, 프로듀서 팀은 박수홍, 은지원, 김준현, 장기하로 이뤄졌다. 작곡가 팀과 프로듀서 팀이 각각 짝을 이뤄 완성한 곡을 주현미가 부른다.
사연을 듣고 가사를 만든다는 점, 새로운 창작곡이 나온다는 점에서 '밀리언셀러'는 MBC '무한도전'의 가요제와 비교를 피할 수 없었다.
지난 2011년 '무한도전' 가요제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정재형은 "일단 출연진이 다르다"는 말로 차이점을 소개했다.
정재형은 "출연진이 다르다는 것은 곡을 쓰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의미"라며 "이것이 가장 큰 차이다"고 꼽았다. 이어 "파일럿 방송에서는 주현미 씨가 함께하고, 회마다 가수가 달라진다"며 "그런 부분이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담당 연출자인 이태헌 PD는 "'무한도전'에서는 팀을 이뤄서 팀 자체에 집중을 한다면, 저희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가서 사연을 푸는데 집중한다"며 "아마 방송을 보면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리언셀러'는 3월 26일과 4월 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