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23일 실시해 24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양보를 해야할 정도라면 관계개선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51%로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양보라도 해야 한다'는 응답(35%)보다 많았다.
반면, 일본인 납북자 문제가 걸린 북한과의 관계에서는 '대화에 의한 관계개선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답이 62%로, '경제 제재 등으로 계속 압력을 가해야 한다'(28%)는 답을 크게 상회했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도 '러시아와의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협상 등을 주시하면서 일본 독자적인 외교를 해야 한다'는 답이 54%에 달한 반면 '미국·유럽과 보조를 맞춰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31%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