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가공중 생기는 벤젠 섭취량 안전한 수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우리 국민이 많이 먹는 식품 중 벤젠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인체에 해가 되지 않은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는 조사 대상인 곡류, 채소류, 과일류 등 111개 품목(455건)의 97%에서 벤젠이 검출되지 않았고 벤젠이 검출된 3%(14건)에서 검출된 양도 미국, 일본의 자체 기준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인 0.002~0.028ppm이라고 말했다.

또 벤젠의 평균 일일추정섭취량(EDI)도 0.073 ㎍/㎏ b.w./day로, 미국 환경청(EPA) 독성참고치(4 ㎍/㎏ b.w./day)의 1.8% 수준이라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수치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벤젠은 식품제조공정 중에 비의도적으로 생성되는 유해물질로, 세계적으로 공인된 관리 기준은 없으나 먹는 물은 캐나다(0.005ppm), EU(0.001ppm), 우리나라(0.01ppm) 등이 자체적으로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는 현재 식품 제조·가공·조리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생성되는 유해화학물질을 낮추기위한 대규모 정책기반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개발된 저감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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