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은 이날 새벽 5시쯤 로켓 포탄 2발이 트리폴리 공항의 활주로에 떨어져 활주로가 파손되는 바람에 항공기의 이·착륙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로켓 포탄을 발사한 주체와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은 리비아 과도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을 공개적으로 선포하고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한 다음 날 이뤄졌다.
리비아 정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국가는 테러 조직과 대결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재앙의 원인과 싸우기 위해 정규군과 보안군을 결집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트리폴리 공항은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 정권이 붕괴하고 나서 트리폴리에서 서남쪽으로 170km 떨어진 진탄 출신 민병대가 관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