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검찰, ‘키예프 유혈시위 저격수 신원 확인’

우크라이나 검찰은 “지난달 키예프 시내에서 야권 시위대와 진압 부대간 무력 충돌 과정에서 약 100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시위대를 향해 조준 사격을 했던 저격수들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우니안(UNIAN) 통신에 따르면, 올렉 마흐니츠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야권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쏜 저격수들의 신원이 확인됐다”며 “아직 이름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그들은 모두 우크라이나인”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야권은 야누코비치 정권이 시위대 진압을 위해 저격수들을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야누코비치 진영에서는 야권 과격 세력이 저항 열기를 고조시키고 혼란을 가중시키기 위해 저격수들을 고용해 시위대와 경찰 양측 모두에 사격을 가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