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1일 한·미·일 3국이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3자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에 합의했으며, 세 나라가 회담 개최사실을 동시에 발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북핵 문제 등 안보이슈를 주제로 한미일 정상이 머리를 맞대는 3국 정상회의 개최는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청와대가 지난 19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핵 문제와 관련한 세 나라의 협력관계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이런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이 최종 결심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세 나라가 의제 등에 대해 이미 물밑에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중심 의제는 북핵 문제가 될 것이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