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역 대학병원에서 웨슬리 워렌 주니어(49)가 오랜 건강 문제로 입원 중 결국 숨졌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웨슬리의 룸메이트 조이 우르다토에 따르면 웨슬리는 최근 두번의 심장마비를 겪었다.
조이는 "그는 5주반동안 입원해 있었다"며 "내 생각에 그는 당뇨 때문에 감염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웨슬리가 받은 음낭 절제 수술이 사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웨슬리는 지난해 4월 음낭 절제 수술을 받았다. 체중 552파운드(약 250kg)였던 그는 13시간 수술 후 약 200파운드(약 90kg)가 줄어든 상태로 수술실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전 그의 음낭은 약 60kg였다고.
지난 2008년 5월 웨슬리가 오른쪽 고환을 다치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림프액이 고여 음낭이 커지는 음낭상피병에 걸린 것.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한 웨슬리는 각종 방송에 출연해 도움을 청했다. 일부는 그가 유명세를 위해 방송을 나왔다고 비난했지만, 웨슬리는 "누가 이렇게 살고 싶겠냐?"고 반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