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자폭범은 잘랄라바드 한복판의 주지사 관저 옆에 있는 경찰서를 겨냥해 이날 3시간에 걸쳐 트럭폭탄 공격과 총격을 가했다.
앞서 탈레반이 대선을 방해하기 위한 공세를 펼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탈레반의 대변인은 이날 자폭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내무부 무함마드 아유브 살랑기 차관은 AFP에 이번 습격으로 "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관 10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으며, 민간인 1명과 자폭범 7명 전원이 죽었다"고 전했다.
이날 테러는 폭발물을 적재한 미니트럭이 경찰서 입구에서 터지면서 시작했으며, 보안군이 출동해 현장을 봉쇄했다.
공격을 당한 곳은 낭가르하르주 지사 관저와 정부 청사 몇 동, 국영TV 방송국 등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