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 프랑크의 집은 독일 나치가 네덜란드를 점령했을 당시 안네 프랑크와 가족이 숨어 살았던 집에 세워진 박물관이다.
아베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최근 도쿄에서 벌어진 '안네의 일기' 훼손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이번 방문을 통해 역사에 관한 확고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평화 준수 의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네의 일기는 세계 2차대전 때 나치 박해를 피해 가족과 숨어 살다 1945년 15세의 나이로 숨진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쓴 일기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지난달부터 도쿄의 도서관과 서점에서는 안네의 일기와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 관련 서적 300여 권이 찢기는 등 훼손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주 일본 경찰은 36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