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전 의원 "이만기 교수, 김해시장 하기에는..."

-"이만기는 인구 50만 대도시 수장하기엔...."

-"도의원 3번, 국회의원 2번, 집권당 사무총장 경험...힘있는 김해시장 될 것"

-"뻣뻣하다는 이미지 내 잘못...완전히 달라졌다"

-"홍준표-박완수 반반씩 섞어놓았으면"

-"조만간 컷오프 논의 시작할 듯...일 할 기회 달라"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제작 손성경 PD)과의 인터뷰 전문.

■ 방송 : FM 106.9MH (17:05~17:30)
■ 진행 : 김효영 경남CBS 보도팀장(이하 김효영)
■ 대담 :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하 김정권)

김효영> 김정권 전 의원, 스튜디오에 나오셨다. 요즘 많이 바쁘시죠.

김정권> 정신없이 다니고 있다.

김효영> 다녀보시니까 어떤가.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는 연일 후보자들이 정책 발표한다고 정신이 없고, 기자들도 정신이 없는 것 같다. 저는 새벽 일찍부터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하루종일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며칠전에는 퇴근인사를 하고 있는데, 이웃 병원에서 한 환자가 유심히 지켜보다가, 읽고 있던 책과 음료수를 건네주시는데 감동을 받았고, 더 열심히 해야 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

김효영> 분위기는 유리하게 돌아간다고 느끼시나.

김정권> 시민들의 차가운 시선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뀌고 있고, 후보자들 간에 여론조사에서도 수위로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김효영> 그런 말이 있었다. 김정권 의원, 능력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사람이 뻣뻣한 것 같다 라는 말을 많이 들으시지 않았나.

김정권> 제가 30대 젊은 나이에 정치를 하다 보니, 정치는 깨끗해야 한다. 반듯해야 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너무 경직돼 있었다.

그렇다 보니, 접근을 하는데 대해 경계도 하게 되고, 조심스러운 면들이 있었는데, 이제 나이 50 넘어가니까 내가 억울하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원인이 나한테 있구나. 그런 걸 느껴서, 요즘은 김정권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런 얘기를 듣고 있다.

김효영> 집권여당의 사무총장까지 하셨던 분이니까 도지사 선거면 몰라도,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올까, 혹시 망설여지지 않았나.

김정권> 실제로 시민들도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것을 바꿔 이야기하면 저에대한 기대치가 높고, 시민들이 저를 잘 키워주셨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김해시는 이미 인구 50만이 넘는 대도시다. 인구 100만이 되는 창원시에도 당대표까지 하신 분이 시장을 하겠다고 나서지 않았나.

대도시 특례에 의해서 50만이 넘어가는 도시는 도를 거치지 않고, 중앙정부와 집적 상대해야 하는 부분이 55가지가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김해같은 대도시에서는 시장이 도하고도 소통을 해야 하지만, 중앙정부와도 소통할 수 있는 힘있는 시장이 지금 필요할 때이다.

저는 시민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는데, 저를 키워주신 시민들에게 키워주신 빚을 갚아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김효영> 새누리당 후보가 14명 맞나. 이렇게 많은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김정권> 김해시장님이 야당 시장이다 보니, 경남도와 중앙정부와 소통이 안 되고, 시민들과도 편가르기에 나서는 이런 상황 속에서 많은 분들이 이래서는 안 되겠다 해서 본인들이 대안이 되겠다 해서 나선것 아닌가 한다.

김효영> 컷오프얘기가 나오는데, 할 것 같나.

김정권> 경선관리위원회가 선정됐고, 조만간 첫 회의가 시작되지 않겠나 본다.
그렇게 되면 거기서 14명의 후보가 경선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 같고, 어느 정도의 어떤 형태의 조사를 하든간에, 4`5명 정도로 정리를 하지 않겠나 본다.

김효영> 김태호 의원이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몇명 정도를 추려내는데, 김정권 전 의원은 예우 차원, 또는 조사를 해도 조사를 해도 높게 나오니까 빼고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던데.

김정권> 그렇게 예우를 해주는 것에 대해서도 저는 모든 후보와 공정하게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에 김태호 의원이 어느 자리에서 여론조사 우위에 있는 사람에게 공천을 줘야하지 않겠나 이런 말씀을 하셨고, 아마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합리적으로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효영> 여론조사로 갈 것 같다?

김정권> 컷오프는 그렇게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효영> 당내 경선 후보 중에서는 제일 껄끄러운 상대는 누군가?

김정권> 모두가 다 훌륭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다 껄끄러운 분들이다.

김효영> 일반적으로 예상해 볼때는 아무래도 인지도 면에서는 이만기 교수가 여론조사에서 유리하지 않을까 하시던데.

김정권> 우리시민들이 50만이 넘는 대도시고, 성숙된 시민들이다. 이만기 교수가 방송도 자주 출연하고, 여러가지 장점이 많다.

그러나 50만이 넘는 대도시의 수장으로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도와 중앙정부 관계자와 소통해야되는데 우리가 예산을 편성할 때 N분의 1로 주는 것이 아니고, 누가 제대로 설득을 하고, 인맥을 활용하는가에 달려있다.

저는 이미 지난 2년 동안 원내 대변인과 여당 사무총장을 하면서 국무총리와 장관들, 당 지도부와 일주일에 한번씩 조율을 해왔던 사람이다.

현정부의 관계자들과 언제 어느 시기에 어떻게 전화를 하면 예산에 도움이 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런 점들을 우리 시민들이 잘 알고 판단하실 것이다.

저는 여론조사 경선도 좋다고 생각한다.

김효영> 김 전 의원님께서는 친박인가, 친이인가?

저는 정치를 하면서 계파에 매인 적이 없었다. 시대정신을 어느 분이 가지고 계신가 거기에 따라서 일을 해왔다.

김효영> 홍준표 지사가 취임 초기에 측근임용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 때 홍 지사가 "내 측근은 김정권 뿐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홍지사와 관계는 두터운 관계, 신뢰가 있는 관계인가?

김정권> 국회에서 재선을 하면서 홍대표와 인연이 됐고, 당대표 나왔을 때 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2번의 당대표 선거에서 전국을 뛰어다녔다.

김효영> 지금도 홍지사 측근으로 분류되는 것에 불만은 없나.

김정권> 지금은 측근들이 많이 있다. 저는 김해에 떨어져 있고요. (웃음)

김효영> 어차피 김해시장도 도지사와 손발을 맞춰가면서 가야 하는것 아니겠나. 어떤 인물이 도지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김정권> (웃음) 현 지사의 경우, 어쨌든 보폭을 크게 하면서 정치력도 뛰어난 분이고, 대권 반열에 오를 정도로 말에 무게가 실린다는 장점이 있고, 거기에 도전하는 분은 오랫동안 지역에 계시면서 나름대로 행정력이 장점인데, 이런 장단점이 있다.

김효영> 두 분이 섞여야 좋을 것 같은데.

김정권> 많은 분들이 그렇게 얘기하고 계신것 같다.

김효영> 공약이야기를 해보겠다. 대표적인 공약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김정권> 제가 공약을 매주 1회씩 시청 브리핑룸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경남의 정신적 뿌리가 김해에서 시작됐다. 가야문화의 발원지가 김해다. 이를 통해 문화 르네상스시대를 다시 만들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현재 우리 시민들이 바라는 것 중에는 창원과 장유간의 비음산터널이 계획됐다가,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중단이 됐는데, 저는 진례산단을 제대로 꾸미면서 김해시의 재정이 투입되지 않고도 비음산터널을 개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유를 비롯한 진영이라든지 도심이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못하다.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해 내야 겠다 생각한다.

김해의 교통문제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가는 형태로 가다보니, 늘 정체현상이 생긴다. 그래서 순환도로를 좀 만들어서 도심으로 필요할 때만 들어오는 그런 도로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북부동, 구산동에서 인제대로 가는 동서터널을 기공식까지 했다가 시장님이 반대로 멈춰진 상태인데, 주민들의 교통편리를 위해서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장유 쪽에는 서부소방서를 새로 신설해야 하고, 제가 과거에 장유에는 서부경찰서를 국회의원 시절에 만든 적이 있다. 장유는 서부소방서가 반드시 필요하고, 또 학교 증설도
고영진 교육감께서도 정책발표도 하셨는데 거기에 맞춰서 가겠다.

만약 제가 시장이 된다면 공부하기 좋은, 학생들이 다른데 유출되지 않는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육지원과를 신설하겠다.

김효영> 교통, 도로이야기 많이 하셨는데, 부산-김해경전철 얘기가 많다. 모든 후보가 국비지원을 받겠다고 얘기하기도 하는데, 부산시와의 분담비율 문제도 있고, 어떤 식으로 해결하시겠나.

김정권> 부산-김해경전철은 국가시범사업이다. 최초로 국가가 시범적으로 부산-김해경전철을 한번 해보자 해서 시작됐고, MRG 측정 문제도 어느정도 수요측정도 교통연구원에서 했던 것이고, 일차적으로는 정부에서 어느정도 MRG의 부담을 지자체와 함께 책임지는 것이 도의적 도리라고 생각한다.

이미 18대 때 법안심사소위에서 어느 정도 이야기가 돼 왔다가, 민주당까지 설득했지만 한번 더 미뤄지고, 18대 회기가 끝나면서 이렇게 됐다.

저는 국회의원 경험도 있고, 시장이 된다면 시장으로서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가의 지원도 어느 정도 받아내고, 또 한편으로는 역마다 역세권 개발을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

이것은 시의 돈을 투자하지 않고, 민간이 투자를 해서 고밀도의 역세권 개발을 하게 하고, 이미 부원동에는 4월이 되면 역세권개발이 되는데, 그와 동시에 경전철을 관광화, 문화화시키겠다.

하늘길을 만들어서 경전철이 가는 쪽은 공장이나 지붕에는 벽화가 있는, 테마가 있는 경전철 코스를 만들어서 재정 적자를 자체 노력으로 해결하는 자구책도 마련하겠다.

김효영> 장유를 거쳐서 창원까지 연결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김정권> 그것은 제가 경남발전연구원장으로 있을 때, 연구원에는 교통전문가들이 많이 있는데, 끊임없는 토의와 논의를 해 본 결과, 경전철로 가기에는 적자의 폭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이 된다.

시민들이 잘 모르고 계신데, 오히려 지하철은 1킬로미터 놓는데, 천억 이상이 들어간다. 경전철은 500억이 넘고, 노면전차는 250억원 정도, 바이모달 트램은 100억정도의 돈이 들어간다.

김해와 장유 정도에는 노면전차 정도를, 시장이 된다면 전문가들과 토론을 거쳐가지고, 현재 제 구상은 그것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그 정도는 무난하지 않을까 본다.

김효영> 창원시에서도 광역교통망을 바이모달이나 노면전차로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도 있겠다.

김정권>제가 만약 시장이 된다면 창원시와의 소통도 잘 될 것이다.

김효영> 먹고 사는 문제들을 얘기해 보자. 중소기업들이 밀집해있지만, 난립해 있기도 하다. 앞으로 김해가 어떤 것들로 먹고 살아야 할까.

김정권> 대한민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이라고 하기에도 뭐할 정도로 10인 이하의 기업들도 많이 있다.


저는 중소기업들을 집약화해서, 클러스터 형태로 모이게 하고, 그런 형태로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만들어 내고, 시에서 그런 형태로 지원하도록 만들어내겠다.

우리 김해의 문화를 위해서는 인도와 우리 김해의 역사적 관계가 많이 있다. 일단 인도 아유디아에서 김해로 시집온 허황옥이 계시지 않나. 김해 김씨의 할머니 역할을 하신 분인데, 이런 역사적 배경이 있다.

현재 중국이 한국으로 많이 오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일년에 천만명 정도가 찾고 있다. 하와이보다 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고 있다. 대부분이 중국이다. 이 분들이 제주도는 교통이 편리한데, 우리 경남의 서부지역으로 가기에는 여러 가지 불편함이 많다.

김해는 김해공항이 있다는 점을 잘 활용을 한다면 중국에 이어서, 7억이 넘는 인도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반드시 김해를 찾을 수 있는, 그런 형태의 문화강국으로 만들어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요.

겨울에는 김해가 따뜻한 지역이고, 교통이 편리한 곳이기 때문에 동계훈련장을 만들어서 제2의 태릉선수촌과 같은 형태로 전국의 선수들이 추운 겨울에는 김해를 찾아오게 만드는 전지훈련장을 만들어 보겠다.

김효영> 가족관계 어떻게 되시죠.

김정권> 음...

김효영> 왜 가족관계를 한참 생각하시나.

김정권> (웃음) 아들딸이 있고, 집사람과 4명이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김효영> 종교가 있나.

김정권> 저는 안수집사이다. 기독교다.

김효영> 김정권이 김해시장이 되면 김해가 어떻게 달라질까. 어떤 김해시장이 되고 싶다. 이런 말씀 해달라.

김정권> 제가 30대 정치를 시작하고, 도의원을 시작할 때 꿈을 가지고 있었다. 국회의원도 되고, 큰 정치를 해보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늘 사람들을 만날 때 몸을 조심하고 경계를 하고, 그것이 아마도 사람들에게 살갑지 않게 비쳐졌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해 자성을 하고 있다. 요즘 악수를 할 때도 눈을 맞추고 바꾸어 가고 하는데 조언을 많이 듣고,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주신다.

정치를 한다면서 바쁘게 뛰어다니면 가까운 친구들하고도 깊이 있는 대화나 오래 앉아 있거나 하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김해시장을 마치고 나서도 김정권이 김해시장을 참 잘했다. 그래서 웃어주고 박수치고 만나면서 정겨운 이야기를 해줄수 있는 그런 인식이 되는 시장으로 남고 싶다.

정말 김정권이 시장을 할 때, 김해를 위해서 일을 잘 했다. 그런 시장이 되고 싶다.

김효영> 선거 끝나고,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

김정권> 제가 하루이틀 된 것이 아니고, 제가 솔직히 억울하다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고, 사람들에게 내가 그렇게 들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한가지 사건이 있었다. 예식장을 갔는데 저는 모른다 생각했는데, 다 저를 알고 계시더라.

김효영> 김해시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달라.

김정권> 시민여러분, 도의원 3선과 재선 국회의원, 집권 여당의 사무총장으로 키워주셨는데, 키워주신 힘을 김해시를 위해 다 쏟아붇겠다. 저에게 일할 기회를 한 번 달라.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