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관 세빈(Sebin)을 관할하는 미구엘 로드리게스 토레스 내무장관은 세빈 요원들이 타치라주 사법부의 명령에 따라 다니엘 세바요스 시장을 반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토레스 장관은 "세바요스 시장은 법에 따른 자신의 의무를 소홀히 했을 뿐 아니라 모든 비이성적인 폭력을 조장하고 지지했다"고 지적하고 "조만간 재판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들은 20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세바요스 시장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토레스 장관은 또 19일 산 크리스토발에서 반정부 시위대의 "야만적인 행동"의 와중에서 국가수비대 요원이 총격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인구 25만명의 국경도시 산 크리스토발은 1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는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 와중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과격파 및 보안군 간 대립이 가장 극심했던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앞서 대법원은 지난 17일 산 크리스토발 등 4개 자치단체의 야당 소속 시장들에게 반정부 시위대가 도로에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철거하라고 명령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