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터넷 통신 '뉴스루'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법무장관 파벨 페트렌코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크림 자산 몰수에 러시아 자산 몰수로 대응하겠다면서 "우크라이나와 다른 나라에 있는 러시아 자산을 몰수해 (크림 자산 상실로 인한) 피해를 배상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벨 셰레메트 경제부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가 크림 자산 상실로 인한 피해액을 이미 산정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러시아 귀속을 결정한 크림 정부가 압수키로 한 현지 석유개발업체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약 4억4천만 달러 추산), 와인 생산공장(약 2억5천만 달러 추산), 화력 발전소 등 옛 우크라이나 국영 기업들의 자산 가치가 약 4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자산은 20억~40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