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PD 등 한국인 4명, 네팔서 체포

네팔 자료사진 (사진 = 이미지비트 제공)
방송국 PD를 포함한 국내 방송사 직원 3명과 여행가이드 등 한국인 4명이 네팔서 체포돼 사흘째 조사를 받고 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한국인 방송국 PD 김모씨 등은 네팔 카트만두에서 군사시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체포직후 한국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협조를 요청, 김씨 일행은 임시적으로 풀려났지만 다음날 경찰서로 간뒤 구금상태로 조사를 받기 시작했고 20일 현재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

네팔 측은 최근 미국인 관광객도 비슷한 혐의로 사흘간 조사를 받았다는 점을 들며 한국인만 먼저 귀가시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다며 구금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씨 등은 네팔측의 허가를 받지 않고 공중 촬영장비인 헬리캠으로 파슈파트 사원을 포함한 전경을 파로나마 형식으로 촬영하던 중 인근 비행장 등 군사 시설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관할 경찰서장 사무실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공정한 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사건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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