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 독립운동사 한눈에' 흥사단 웹사이트 개설

1900년대 초반부터 독립 직전까지 미국에 정착한 한인들의 독립운동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개설됐다.

미주 흥사단은 1903년 이후 미주에서 벌어진 한인들의 독립운동 사진과 관련 영상, 독립운동가 소개 등을 정리한 웹사이트 '미주 독립운동의 역사'(http://heungsadahn.com/independence_movement)를 최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웹사이트는 공립협회(1905), 신민회(1907) 설립, 장인환·전명운의 '상항의거'(1908)를 비롯해 대한인국민회(1909), 흥사단(1913), 상해 임시정부(1919) 설립 등과 관련한 미주 한인들의 독립운동 참여 모습을 연도별로 담았다.

또 1920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윌로우스(Willows)시 일원에 세운 임시정부 전투비행학교의 설립 배경과 활동을 영상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미주 흥사단은 지난해 창단 100주년을 맞아 이민 선조의 생활상을 정리하는 한편 차세대 교육을 위해 독립운동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해왔다.

이 작업에 앞장선 권태성씨는 "한인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의미는 곧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라며 "100여 년 전 미국에 정착했던 우리 선조들이 대한민국을 되찾으려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 또 우리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미주 한인 역사를 만들어왔는지를 안다면 한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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