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홀로서기’에 나섰던 1인자 유재석의 선택에 연예계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유재석이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은 사실 (20일 CBS노컷뉴스 단독보도)이 알려지면서 유재석의 향후 거취에 연예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재석은 지난 2011년, 당시 소속사 DY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JS엔터테인먼트라는 1인 기획사를 설립, 10년 넘게 동고동락해온 매니저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재석의 전소속사 DY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횡령, 배임 혐의에 연루된 사건으로 상장사에 회의를 느낀 유재석이 더이상 대형연예기획사에 몸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유재석은 19일, CBS노컷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대형기획사의 잇따른 러브콜과 관련해 “고민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혼자 있는 게 장점도 크지만 여러 가지 신경 쓸 게 많고 기획사가 필요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라며 “최근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계속해서 고민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해 봐야겠다”라며 "현재 JS엔터테인먼트는 너무 단출하다"라고 웃으며 말해 대형연예기획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예계 일각에서는 신중한 성격의 유재석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재석을 오랫동안 지켜본 한 연예관계자는 "YG나 스타쉽 뿐만 아니라 여타 대형연예기획사들 모두 유재석을 영입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산전수전 다 겪은 유재석이 최적의 선택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