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서 유아원생 30여명 식중독…2명 사망

중국 서남부 윈난(雲南)의 유아원에서 30여 명의 어린이가 집단 식중독을 일으켜 2명이 숨졌다.


20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전날 윈난성 원산(文山)좡족먀오족자치주 치우베이(丘北)현 솽룽잉(雙龍營)진 핑룽(平龍)촌 자자(佳佳)유아원에서 32명의 원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긴급 치료를 받았으나 2명이 숨지고 5명이 위독한 상태다.

76명의 어린이가 다니는 이 유아원은 전날 점심을 먹은 뒤 오후 3시20분께 1명이 갑자기 기절한 데 이어 6명의 어린이가 잇따라 같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급히 옮겼다고 설명했다.

유아원 측은 나머지 어린이들도 모두 병원에서 이상 여부를 확인받도록 했다.

원산자치주 보건 당국은 이들 원생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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