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29주 연속 상승…오름폭은 둔화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자료사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7일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전주대비 0.07%, 전세가는 0.12%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전세가는 전국과 수도권에서 각각 8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매매가는 전세가격 강세에 따른 매매전환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투지심리 위축에 따른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기세는 다소 꺾였다.

수도권(0.06%)은 모든 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됐고 지방(0.07%)은 대구, 경북, 울산을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되는 가운데 전북, 전남에서도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15%), 울산(0.14%), 경북(0.14%), 대구(0.11%), 충남(0.11%), 광주(0.10%), 전북(0.07%), 부산(0.06%), 경기(0.06%)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11%), 전남(-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7개 시군구 가운데 전주대비 상승(130→115개) 지역은 줄었고, 하락(32→41개) 지역과 보합(15→21개) 지역은 늘었다.

서울(0.04%)은 강북(0.03%)과 강남(0.04%)지역 모두 전 주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세가격은 신혼부부 및 직장인 수요로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사철 마무리에 따른 이주 수요 감소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수도권(0.15%)은 모든 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됐고 지방(0.09%)은 대구, 광주, 대전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전남은 신규 공급 물량 적체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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