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역 방사능 日 원전사고와 무관하고 안전"

국립수산과학원, 3년간 측정한 결과 발표

국립수산과학원은 일본 원전사고 이후 3년간 우리나라 해역을 모니터링한 결과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고 20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공동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직후인 2011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해역의 해수를 채집해 방사능을 측정해왔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방사성 세슘의 평균농도는 137Cs으로 농도가 원전사고 이전 3년간의 평균 농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전사고 이전 5년간의 농도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낮은 수준의 농도를 보여 우리나라 바닷물은 원전사고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산과학원은 2005년부터 한국 연근해역에서 해수 방사능 모니터링을 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매년 4회 27개 지점에 대해서 해오던 정기 방사능 조사를 강화해 조사지점을 추가하고 조사 시기도 늘렸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및 해양수산부 산하 소속기관 등과의 협력으로 바닷물 안전에 관한 국민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해양방사능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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