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FOMC 앞두고 관망세…중국 약보합

중국 증시가 19일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등락이 엇갈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결과 발표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눈치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연쇄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졌고 부동산 거품 붕괴 가능성까지 제기된 것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7% 하락한 2,021.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1,094.44으로 0.50% 내렸다.

달러·위안 환율 변동폭 확대 사흘째인 이날 위안화 가치는 장중 한때 11개월 만의 최저치인 달러당 6.2038위안까지 떨어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9% 하락한 8,689.46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보합세로, 오후 4시 23분 현재 21,566.36으로 0.08% 하락했다.

반면 하락으로 오전 장을 마감했던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상승 반전해 0.36% 오른 14,462.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엔화 가치는 같은 시간 달러당 101.52엔으로 전날보다 0.1% 하락했다.

호주 S&P/ASX 200 지수도 오전 장중 보합권에서 상승 폭을 약간 더 늘려 0.21% 오른 5,355.59로 장을 마쳤다.

동남아 증시에서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56%, 태국 SET지수는 0.52% 각각 상승한 반면 싱가포르 ST지수는 0.60% 내리는 등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호주 투자사 퍼페추얼의 매슈 셔우드 투자시장 연구책임자는 블룸버그에 "투자자들이 여전히 대단히 조심스럽다"며 "위험자산이 우크라이나 위기가 터진 이후 발생한 손실의 상당 부분을 회복했으나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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