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운석 추정 물체, 운석 아닐 가능성 높아

전북 고창군에서 발견된 운석 추정 물체는 운석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19일 고창군청은 서울대 운석연구실에 운석 추정 물체 사진과 경위서를 보낸 결과 운석의 재질이나 모형에 가깝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으로 진행된 1차 감정에서 서울대 운석연구실은 해당 암석에 풍화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이고 운석이 맞다하더라도 값어치는 극히 낮을 것이라는 답변을 고창군에 보내왔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해당 물체가 운석이 맞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서울대 운석연구실과 이 물체 발견자 고모(54) 씨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고 씨는 지난 17일 고창군 흥덕면 동림저수지의 둑 근처에서 암석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며 가로 3㎝, 세로 2㎝ 크기에 검은색 돌 20여개를 고창 흥덕파출소에 가져왔다.

고 씨는 전국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이 목격된 지난 9일 오후 10시께 하늘에서 불덩이 같은 게 떨어져 며칠 뒤 가보니 운석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었다고 신고했다.

고창에서 운석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9일 오전에는 전북뿐 아니라 전남, 경남 등에서 운석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모처럼 한적한 고창군이 들썩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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