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명중 한명만 수돗물 마신다…만족도 67점

두 명 중 한 명은 수돗물을 직접 마시거나 끓여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말 만 20세 이상 1만2천명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률을 조사한 결과 2012년보다 2.1% 포인트 증가한 53.1%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음용률은 직접 마시거나 끓여 마신다는 응답자만 계산한 것으로 밥을 짓거나 국을 끓일 때 수돗물을 쓴다고 답한 응답자는 제외돼 있다.

항상 수돗물을 직접 마신다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수돗물을 식수로 마시지 않는 이유로는 '물탱크나 낡은 수도관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3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수원이 깨끗하지 않을 것 같아서'(28.1%), 이물질 및 냄새(24%) 등이 뒤를 이었다.

먹는샘물을 마시거나 정수기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는 '국내외 유명 업체에서 생산하기 때문'(31.9%)이라는 응답과 '생필품이어서'(24.4%)라는 의견이 많았다.

수돗물을 마시는 사람의 8.3%는 수돗물을 마시면서 불편함을 겪었다고 답했다.

수돗물 만족도는 평균 67.1점을 기록해 2012년 65.6점보다 약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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