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은 19일 서울시 여의도동 KBS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첫 촬영을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우리 프로그램은 나도 감이 잘 오지 않는 프로그램"이라며 새 프로그램에 임하는 설렘과 긴장을 전했다.
유재석은 '나는 남자다'에 대해 "남중, 남고, 공대 등 남자들만 있는 곳에 오래 계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입장을 생각하고, 함께 노래도 부르며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실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며 "녹화를 해봐야 어떤 프로그램인지 확실히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정규 편성 및 앞으로 새 프로그램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유재석은 "'나는 남자다'는 말 그대로 파일럿 프로그램이다"며 "더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회가 되고,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다른 프로그램들도 하지 않겠느냐"면서도 "다작을 한다기 보다는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함을 드러냈다.
한편 '나는 남자다'는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토크쇼를 콘셉트로 했다. 이동훈 PD와 '해피투게더3'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주기쁨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유재석이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신설 예능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유재석과 함께 노홍철, 임원희가 MC로 호흡을 맞춘다. 4월 9일 밤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