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A(44) 씨가 부인 B(37) 씨와 싸우다가 흉기에 찔린채 숨져 있는 것을 아들 C(6) 군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C군은 경찰에서 "엄마랑 아빠가 싸우는데 피가 났다"고 말했다.
A 씨는 복부 부위에 흉기가 찔린 채 숨져 있었으며, B 씨는 외상은 없으나 정신을 잃고 쓰러져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 부부가 싸울 당시, 집 안에는 C 군 등 2명의 자녀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과수에 A 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C 군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