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5.68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9% 하락해 2012년 10월부터 17개월 연속 내림세가 지속됐다.
역대 가장 긴 하락세다.
생산자물가는 2001년 7월~2002년 8월에 14개월 연속 떨어진 바 있다.
다만 지수의 점차 낙폭은 둔화되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10년을 기준시점으로 물가지수를 100으로 해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물가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은 배추 채소류를 중심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전기기기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내렸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2012년초 전기 및 가스 요금 인상 등의 개편안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9%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음식점 및 숙박, 운수, 통신, 부동산이 올라 전년 동월 보다 1.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