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이명신 부장검사)는 뇌물 등의 혐의로 평택경찰서 비전파출소 소속 이모(48) 경위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8일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6시 30분쯤 파출소 앞에서 이 경위를 체포했으며 이 경위의 캐비넷 등 개인 사물함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 경위는 지난 2012년 평택경찰서 생활질서계 근무 당시 오락장 단속 업무를 담당하면서 오락장 업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경위는 지난해 7월 비전파출소로 발령을 받았으며 해당 혐의로 감찰을 받은 적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혐의가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이 경위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