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 재거 연인 돌연사에 결국 롤링스톤스 투어 '중단'

'롤링스톤스' 믹 재거(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믹 재거(70) 여자친구인 유명 패션 디자이너 르렌 스콧(49)이 돌연사하면서 '록의 전설' 영국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아시아 태평양 투어 공연이 결국 중단, 연기됐다고 19일 뉴질랜드 매체 뉴질랜드헤럴드 등 외신들이 전했다.

롤링스톤스가 나머지 투어 공연 일정을 모두 연기하게 됐다고 밝힌 것. 재조정된 공연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공연 홍보팀은 가능한 빨리 새로운 공연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며 기존 공연 티켓을 그냥 가지고 있으라고 권했다.

롤링스톤스는 성명을 통해 '믹 재거, 키스 리차드, 찰리 워츠, 론 우드는 이 힘든 시기에 지지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런 공지를 하게 된 이유를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패션디자이너 르렌 스콧(사진=파이낸셜타임즈 인터뷰 영상 캡처)
재거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난 절대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라며 '내 연인이자 가장 좋은 친구(스콧)가 어떻게 이런 비극적인 방법으로 생을 마감할 수 있었는지 이해하려고 아직도 노력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외신들은 재거가 스콧의 죽음으로 슬퍼할 가족들이 있는 뉴욕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롤링스톤스는 '14온파이어 아시아 태평양 투어'를 위해 호주 퍼스에 도착했다. 호주 퍼스, 아델레이드, 시드니, 멜버른 등지와 뉴질랜드 마운트스마트 경기장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던 것.

그런데 이날 오전 10시쯤 스콧이 자택 문 손잡이에 스카프로 목을 매 숨진 것을 그녀의 비서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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