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나치 친위대(SS) 소속이던 용의자는 1944년 9월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슬로베니아에서 수송차량 8대에 실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도착한 사람 중 노역 부적합 판정을 받은 1천721명을 가스실에서 대량 살상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용의자는 베를린 북부 노이브란덴부르크의 자택에서 체포된 뒤 건강검진을 거쳐 미결구금에 들어갔다.
독일 법원은 2011년 이전까지는 유대인을 직접 처형한 근거가 있는 나치 전범들에 대해서만 중형을 선고해왔다.
그러나 2011년 뮌헨 법원이 유대인 처형에 공모한 존 뎀얀유크(2011년 사망)에게 5년 형을 선고한 이후 검찰의 나치 전범 체포가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