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권 차량 속도 빨라진다…36.4㎞→ 41.7㎞

오는 2020년까지 대도시권의 평균 통행속도가 지금 보다 15% 정도 빨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승환 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교통위원회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 변경안' 등 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 변경안은 오는 2020년까지 저탄소 녹색성장 교통체계 마련과 대도시권 대중교통전환, 병목 구간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저비용, 고효율의 대중교통수단인 BRT(Bus Rapid Transit)를 현재 2개 노선에서 오는 2020년까지 44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RT는 경전철과 비교해 수송용량은 85% 수준이나 사업비는 6.5%에 불과하다.

국토부는 이와함께 교통망 연계 강화를 위해, 서울 5호선을 강일에서 검단산역까지 연장하는 등 광역간선철도망을 71개 노선 1,993㎞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체계가 갖춰지면 차량 속도가 현재 시속 36.4㎞에서 오는 2020년에는 41.7㎞로 15%정도 빨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또, 대중교통 분담률이 37.4%에서 46.5%로 높아져 교통혼잡비용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각각 10%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가 현재 차량 1만대 당 2.07명에서 선진국 수준인 0.8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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