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틱89와 가족액터스는 “지난 11일 양사가 합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년 8월 두 회사가 MOU를 체결한 이래로 급격히 성장하면서 더 큰 시너지를 내기 위해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스틱89는 기존의 아이돌 음악과는 차별화된 음악적 색깔로 지난해 차세대 레이블로 급성장 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라이브 채널인 미스틱캐스트를 개국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미스틱89에는 윤종신, 하림, 조정치, 김연우, 박지윤, MC 박지윤, 투개월(김예림), 장재인, 퓨어킴, 김정환 등이 소속돼 있다.
가족액터스는 한채아, 신소율, 손은서, 안미나, 하재숙, 박혁권, 김기방, 김사권, 김정헌, 유주혜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사다. 최근에는 OCN ‘처용’에서 열연 중인 배우 오지은까지 영입했다.
이번 합병으로 양사는 기존 사업 영역인 음악, 예능, 드라마 분야에서 모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사업 영역 외에도 신규 콘텐츠 개발 및 제작에 적극적인 투자를 벌여 사업을 확대,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틱89의 이학희 대표는 “MOU를 통해 서로 부족했던 부분이 많이 보완됐고,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며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지금 합병하는 것이 양사에게 성장 동력이 되어 보다 밝은 미래를 가져다줄 것임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가족액터스의 양병용 대표 역시 “두 회사는 고유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때로는 따로 때로는 같이 활동하는 윈윈 전략을 펼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연예계의 전 영역에 걸쳐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멋진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두 회사는 자본과 시스템을 갖춘 하나의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새 법인명은 ‘미스틱89그리고가족’으로 확정됐다. 기존 사업 분야에 따라 뮤지션 분야는 미스틱89, 연기자 분야는 가족액터스 이름을 그대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