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보급형 시장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준으로 아이폰 5c 8GB 모델의 가격은 429 파운드(76만1천원)로 정해졌다. 이는 16 GB 모델에 비해 40 파운드(7만1천원) 낮은 것이다.
영국에서 팔리는 아이폰 4S 8 GB의 가격은 349 파운드(61만9천원)다.
영국에서는 아이폰을 살 때 단말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미국 등 다른 시장에는 아이폰 5c 8 GB 모델이 나오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2년 약정을 할 경우 보조금을 받아 아이폰 5c 16 GB는 99 달러, 4S 8 GB는 공짜에 살 수 있다.
다만 약정을 깰 경우 위약금이 최대 350 달러이므로 보조금을 감안하지 않은 미국의 아이폰 가격은 '2년 약정시 명목상 가격'에 그만큼을 더한 것에 가깝다.
애플이 이처럼 아이폰 5c의 저용량 모델을 낸 것은 보급형 시장을 노렸던 원래 5c의 기획 의도가 제대로 먹혀 들어가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가격을 더 낮춘 것으로 보인다.